인제대학교 체육부(씨름부) 졸업생이자 천하장사 출신인 이슬기 동문이 15일 모교를 방문해 체육부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 2000만 원 쾌척했다.
이날 인제대 총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전민현 총장, 김진상 교학부총장 겸 체육부장, 이슬기 동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슬기 동문은 "꿈을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를 하게 됐다"며 "체육부 후배들이 기량을 키우는데 저 역시 힘이 돼 후배들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욱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민현 총장은 "현직 선수 생활을 마치고도 후배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크기 감동받았고 감사드린다"며 "우리 체육부 학생들이 운동뿐만 아니라 학습 능력도 함께 갖춰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제대 사회체육학과(현 스포츠헬스케어학과) 05학번인 이슬기 동문은 씨름부 1학년 시절부터 대학 연맹전 우승과 전국 체전 금메달 등 굵직한 성적으로 대학 시절부터 스타 선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천하장사 2회, 백두장사 4회를 비롯한 다수의 선수상을 휩쓸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현재는 동아대학교 씨름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