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의류학과는 대학원 시니어휴먼에콜로지협동과정 의류학전공 서영임 박사과정생이 한국복식학회 주관 '2023 국제 KOSCO전'에서 작품명 '치적의(雉翟衣)'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치적의(雉翟衣)'는 대홍단으로 만들어진 조선시대 왕비의 대례복으로 가슴과 등, 어깨에는 용보를 대고, 길과 소매에는 원적문 51개를 부착하는 옷이다.
서영임 박사과정생은 등에서 앞으로 봉황문의 하피를 드리우며 역시 봉황문의 대대를 가슴에 둘러 등쪽에서 묶어 고정함으로써 화려하고 왕비의 위엄과 고귀함을 나타내는 최고의 법복으로 알려져 있는 왕비의 복식을 모두 손바느질로 완성했다.
서영임 박사과정생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 전통 복식의 소재와 제작기법 등을 세계에 제대로 알리는 복식 아카이빙을 연구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패션과 재세계화'라는 주제로 열린 '2023 국제 KOSCO전'은 총 9개국 81개 작품이 출품돼 이 중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이 선정됐고, 6일부터 9일까지 중앙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