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오는 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5경주로 '제5회 김해시장배 대상경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해시장배 대상경주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위치한 김해시와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2016년에 신설됐다. 김해시는 곳곳에 기마민족 조형물이 위치해 가야 기마무사의 위상과 기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렇듯 말과 인연이 남다른 도시이기 때문에 이제 막 경마장에 입사한 새내기 경주마들에게 김해시장배 대상경주가 주는 의미는 더 특별하다.
또 김해시장배는 국산 2세 우수마 선발을 위한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오는 12월 브리더스컵루키 경주를 앞두고 유력마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검증무대이기도 하다. 2세마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측면이 있는가 하면 경주적응이 덜 돼 생각도 못한 악벽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2세마 경주는 '도깨비 경주'라는 평가도 한다. 이번 경주에 도전장을 내민 부경 2세마들만 봐도 예측불허의 경주가 기대된다.
이번 경주에는 총 8마리가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표를 보면 지성배 마주 2두, 구민성 조교사와 임금만 조교사의 마필이 각 2두 출전했다. 출전마 중 암말은 '백두의꿈', '원더풀리지' 뿐이며 별정A 경주이므로 성별에 따른 부담중량의 이점이 있다. 출전마 중 마체 500kg 이상은 '그레이트위너'와 '닥터킹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