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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연대 '제21회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부산대회' 개최

한·중·일 공동선언 발표…지역평화-세계평화 향한 공동행동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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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3.11.02 13:28:38

'제21회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부산대회' 포스터. (사진=부산대 제공)

한·중·일 3국의 연구자·교사·시민활동가 100여 명이 부산대학교에 모여 역사를 되짚고 동아시아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는 뜻 깊은 '평화포럼 부산대회' 행사를 마련해 한·중·일 연대에 힘을 싣는다.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한국 실행위원회와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은 중국·일본의 평화포럼 실행위원회와 공동으로 '제21회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부산대회'를 4일과 5일 이틀간 부산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역사학자와 교사, 시민활동가 들이 뜻을 같이해 역사와 평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평화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플랫폼으로 시작돼, 2002년 중국 난징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일 3국 간 역사대화를 통한 다양한 공동 사업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실천 방향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한·중·일 연구자들의 학문적 교류뿐 아니라 교사, 시민활동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함께 식민지 지배 청산운동을 돌아보고,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아시아 평화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의 한·중·일 공동선언이 있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평화와 함께 세계평화를 향한 공동행동을 모색해 나갈 전망이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다시 아시아 평화를 묻다'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과 동아시아평화 ▲전쟁과 식민지배 청산운동의 현황과 과제 ▲환경교육과 시민사회 ▲한중일 교실에서 본 청소년 상호인식 등 4개 세션에서 한·중·일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4일, 세션1에서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과 동아시아평화'와 관련해, 장셩 난징대학 역사학부 교수가 ''류큐처분'으로 본 일본·미국의 게임 방법'을, 저널리스트 후세 유진이 '한국전쟁 종식에서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로'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서재정 일본국제기독교대학교 교수가 '정전 70년, 위기의 한반도와 동아시아 '선제타격' 독트린의 득세와 전쟁의 가능성'을 소개한다.

'전쟁과 식민지배 청산운동의 현황과 과제'로 이어지는 세션2는 임재정 변호사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자리: 일제시기 강제동원과 베트남전 민간인학살에 대한 한국 법원의 판결과 그 판결에 대한 사회적 반응', 왕시량 헤이룽장성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연구원의 ''집단 부락'과 생태 재난: 일본 괴뢰가 동북을 통치하던 시기의 악랄한 '치본' 계책', 저널리스트 가토 나오키의 '1923년 9월 '조선인·중국인 학살'과 2023년 9월의 '갈등''이 발표된다.

5일, 세션3은 '환경교육과 시민사회'를 주제로 이토 타츠야 이와키시민소송원고단 변호사가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를, 두리홍 중산대 역사학과 교수가 '도시위생과 중국 환경교육의 기원'을 설명하고, 이경훈 경기 화홍고 교사가 '2022개정 역사과 교육과정과 생태시민사회 형성'에 관해 다룬다.

이날, 세션4에서는 '한중일 교실에서 본 청소년 상호인식'도 살펴본다. 리후이후이 베이징 광취먼중학교 교사가 '현대 중국 청소년의 일본과 한국의 역사문화 인식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후지타 야스로 역사 교육자 협의회 모토와코 초등학교 교원이 '그림책 '꽃할머니'에서 생각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문순창 광명 하안북중 교사가 '교실에서 함께 만드는 수업 서사, '동아시아 평화''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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