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읍농협은 지난 1일 동읍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23년산 단감 태국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10kg 1638박스를 수출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동읍농협 이상득 조합장, 농협경제지주 경남본부 강문규 부본부장,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김종핵 소장, 동읍농협 주영모 단감작목회장, 최순철 공선작목회장, 수출업체 경남무역, 에버굿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첫 수출을 축하했다.
올해 단감 수출여건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봄철 저온 피해와 여름철 폭염·집중호우, 가을철 장마 등으로 단감에 탄저병이 심각하게 발생하며 올해 수확량이 전년대비 70% 이상 감소해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은 한번 시장을 잃으면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농협과 수출농가에서는 내수가격과 수출가격의 차이로 수출손실이 발생하지만, 수출시장을 지키기 위해 손실을 감내하며 수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읍농협 이상득 조합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단감 작황 부진으로 큰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 이번 수출개시는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단감수출통합조직 출범으로 확보한 예산을 통해 농가들에게는 포장재, 자재구입비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수출업체에는 판촉비 지원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수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