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은 부산테크노파크 주관 '2023 지역현안해결 대학수업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동래경찰서 생활안전계 우성훈 경감이 방문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특강을 진행했다. 경찰의 시각으로 보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과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많은 경험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대학 수업을 통한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교수와 학생의 해결 과정을 모색함으로써 학생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기여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경성대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수업과정인 '안전시스템디자인' 수업을 동래구 여학생 안심등하굣길 조성의 주제로 신청했고, 3대 1의 경쟁을 뚫고 지원과제에 선정됐다.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18명을 6개 팀으로 나눠 현장조사, 인터뷰, 지역탐방, 레퍼런스 검색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총 10개 대학이 선정돼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3개월 후 12월 초 대학 별 대표팀이 성과공유대회를 가진다. 경성대 산업디자인학과는 내부경연을 통해 최종 선정된 대표팀을 통해 디자인 시각에서 도출된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아이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지역현안해결 대학수업지원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문제를 대학의 교과과정과 연계해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이후에도 더욱 활발히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