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0.24 17:47:58
산업단지 현장의 주인공인 기업인과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커피트럭이 산업 현장을 찾아간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오는 31일까지 광양, 창원, 천안, 남동, 시화산단 등 전국 14개 산업단지 입주기업 현장에 커피트럭을 선물하는 '산업단지 행복트럭 시즌2'를 진행한다.
'산업단지 행복트럭' 행사는 지난해 국민 제안을 통해 산업단지 기업인,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16개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출근길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약 6000명의 현장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음료를 전달한 바 있다.
올해는 사전에 행복트럭을 희망하는 근로자 사연을 공모해 이 가운데 14건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 현장으로 행복트럭이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3일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효성중공업 창원3공장에서 열린 행복트럭 행사에는 근로자들을 위한 음료, 다과 그리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이날 기업 현장에는 근로자들을 위한 현장 이벤트와 포토부스 등 다채로운 참여활동과 함께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제언을 수렴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약 4000km를 달려갈 행복트럭 중 일부는 전기 커피트럭을 활용하고 음료와 다과는 친환경 용기와 다회용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행사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업해 주요 지원사업과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8월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산업단지를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찾는 '산업캠퍼스'로 전환하고자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업종규제 해소와 근로자 편의시설 용지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한국경제와 제조업의 든든한 버팀목인 산업단지 기업인, 근로자들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인, 근로자들이 산업단지에서 희망을 더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산업단지 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