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0.19 14:41:43
부산을 대표하는 패션전공 대학생 교류의 장인 '제16회 대학패션페스티벌'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부산패션비즈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는 14일 실용적인 의상을 중심으로 한 런웨이를 선보여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학패션페스티벌은 대학별로 개최하는 패션쇼를 통합해 패션문화와 정보를 교류하고 신진디자이너를 발굴, 패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매년 열린다. 올해는 영산대, 부산대, 동아대 등 10개 대학이 참가했다.
영산대는 패션디자인학과 재학생 12명이 자신의 색감과 취향을 반영해 각 6벌 내외, 총 62벌의 의류를 제작해 관객에게 선보였다. 패션디자인학과의 제18회 졸업작품패션쇼를 겸한 터라 학생들은 재학시절 마지막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페스티벌 전날인 13일 열린 제30회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서 배진한(26) 학생은 졸업작품으로 입선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은 Modest and Arrogant(겸손과 오만), need not(불필요), N'ARCHIVE(엔 아카이브), WAVE(물결), The Pinnacle(정점) 등을 주제로 런웨이를 꾸몄다.
또한 함께 열린 디지털 전시행사에는 학생들의 프로필, 작품 콘셉트 등과 함께 최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디자인학과의 교육활동도 소개됐다. 3D패션디자인 프로그램인 클로(CLO)를 활용해 교육하는 영상과 메타버스 패션필름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패션디자인학과장 최은주 교수는 "대학패션페스티벌, 양산증산패션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 참여해 학생의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강화해왔다"며 "패션디자인학과는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