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10.17 17:14:55
부산외국어대학교는 한마음교육봉사단 산하 김해다문화엄마학교에 이어 지난달 2일 금정다문화엄마학교를 개교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전 카이스트에 본부를 두고 전국적으로 20개의 분교를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엄마학교는 전국의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직접 초등 교과목을 배워 자녀 교육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학교 교사와 능동적이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학부모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학교이다.
필리핀, 중국, 베트남, 일본 등 4개국에서 온 13명의 이주민으로 구성된 1기 금정다문화엄마학교는 IBK기업은행의 후원으로 태블릿 PC, 교통비, 자녀 가정학습지도 훈련비 등을 지원받아 5개월 동안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을 매일하고 격주로 토요일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금정다문화엄마학교 교장을 겸임하고있는 부산외대 유첸 다문화사회통합센터장은 "다문화엄마학교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엄마들이 아이들과 소통하며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엄마로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외대 다문화사회통합센터는 지난 8월 1박 2일 동안 각지의 다문화엄마학교 수료자들의 고1 자녀들을 대상으로 부산외대 캠퍼스 체험 및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비전 캠프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