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음악학과는 '2023년 동아대 작곡 정기연주회'를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최근 성황리에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소의 물약'이란 제목 아래 지난 11일 오후 7시 열린 공연은 모두 세 파트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연주회는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필요한 가상인물 과학자 이소가 실수로 정원에 쏟은 물약으로 일어나는 신비로운 일들을 소리로 담았다.
1부 '외로운 이소의 첫 친구들'에선 '서곡'(박진솔)과 '외로운 과학자'(이신원), '신비한 밤'(유고은비), '안녕, 나랑 춤출래?'(박희인), '친구를 위한 여정'의 2부에선 '폭풍이 몰아치는 밤'(최현지)과 '이소의 여정'(이찬솔) 등이 차례로 선보였다.
마지막 '달에게 전하는 마지막 소망' 파트에선 '내 마음을 아실이'(박진솔), '이 밤 위에 춤추게 하소서'(박진솔), '달빛 아래 왈츠'(박진솔), '이제, 나랑 춤출래?'(이현석) 등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날 공연에 서진원·김현진·고은빈·이창우가 출연하고 피아노에 서민철이 연주하는 등 많은 재학생이 제작에 참여했다.
박 학과장은 "이번 연주회를 위해 고생한 학생들과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연주 무대를 멋지게 꾸민 학생들을 특히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