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무장애 전시감상 콘텐츠'를 제작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무장애 전시감상 콘텐츠는 '2023 키움전 '뉴 락''의 전시해설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전시해설로,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김해시지회 부설 김해시수어통역센터의 김진규 수어통역사가 해설을 맡았다.
특히 이번 영상은 수어 통역사가 화면 전면에 등장해 보는 이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현장감을 살렸다. 수어가 잘 보여 전시내용을 이해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자막도 삽입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전시감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전시감상을 위한 오디오가이드도 만든다. 지난 4월부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와 협의해 제작 중으로, 이르면 이달 안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콘텐츠는 올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교육비전인 '모두가 즐기는 예술경험의 장'을 토대로 기획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무장애 전시감상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무장애 전시감상 콘텐츠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채널에서 감상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전시기획팀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