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정유라·임지우 대학원생이 한국연구재단 '2023년 박사과정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연구재단이 학문 후속세대에 연구 기회를 제공,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공분야 학문후속세대지원사업'의 하나로, 선정된 박사과정생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주도적이고 독립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
정유라 박사과정생은 '미생물 유래 라카아제의 카다놀 중합을 통한 옻칠 대체 시스템 개발' 과제로, 임지우 박사과정생은 '3차원 모낭 공동 배양 모델을 이용한 모낭에서 AQP3 역할 규명' 과제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정 박사과정생은 이번 과제에서 기존 천연 목재 마감재 단점을 극복한 자연 유래 원료와 바이오 촉매를 활용한 목재 마감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그는 이를 통해 옻칠 자연모사 공정을 이용한 옻칠 보급 확대와 목재 마감재뿐만 아니라 바이오 촉매와 자연 유래 물질을 활용한 친환경 고분자 분야 연구·개발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 박사과정생은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수행 중인 연구를 더 깊이 있게 진행할 수 있는 값진 기회다. 김준형, 김수환 지도교수님 지도와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공 지식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사회적으로 야기되고 있는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BK 21 FOUR 사업인 '동남권 정착형 초정밀 화학소재 엔지니어 양성 교육연구단' 참여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 박사과정생은 AQP3 유전자결핍 생쥐의 모낭을 3차원 공동 배양해 모낭의 주기 및 성장에서 AQP3의 역할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로 AQP3의 새로운 역할이 밝혀지게 되면 모낭 생리학의 모낭 및 모발 증식 과정에서 새로운 단백의 기능을 분자 및 세포 수준에서 밝히는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 박사과정생은 "배혜란 지도교수님께서 아낌없는 지도와 조언을 통해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연구 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학술적으로 기여할 만한 연구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