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이은남 명예교수가 간호학부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엔 이 총장과 이 명예교수,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강지연 간호학부장, 민혜숙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명예교수는 이 자리에서 "그 동안 쉼 없이 살다 지난 8월 정년퇴직 후 어느 정도 마음의 정리를 끝내고 새로운 계획도 하고 있다"며 "동아대 재직하며 학교 지원으로 많은 활동을 했기 때문에 퇴임 후에도 명예교수로서 학과에 많은 관심을 갖고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사립대학은 기부금이 많이 모여야 대학 발전에 탄력을 받는 만큼 다른 분들도 저로 인해 망설이지 않고 기부를 하게 된다면 큰 보람을 느끼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재직 시절 동아대 여성 교수 최초로 본부 처장 보직을 맡으시는 등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던 그대로의 모습을 다시 뵈니 반갑다. 교내 구성원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간호학부 발전에 큰 역할을 하신 교수님의 염원대로 학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간호학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간호대학에서 학사부터 박사학위까지 받고 지난 1998년 동아대 간호학과에 부임한 이 명예교수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소장, 학생·취업지원처장, 간호학부장, 여교수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8월 정년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