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지역기업의 기술력 성장 촉진과 기술이전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한 '2023 기술거래 화개장터'를 경남-전북 공동 주관으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했다.
'기술거래 화개장터'는 '산업통상자원부-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 전북도에 위치한 전북-경남컨소시엄이 협력해 지역을 넘어 전국단위 기술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해오고 있다.
특히, 지능형 기계, 항노화/식품, 첨단소재라는 공통의 산업군을 보유한 두 개 지역은 화개장터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거래 화개장터 행사를 통해 발굴된 기업 수요에 대해 지속적인 중개 노력으로 2건의 고무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첫째는 거북축산(김해)-충북대 산학협력단의 기술이전이다. 거북축산의 경우 돈육가공 기업으로 소고기 육가공 등 사업추진을 위한 기술의 수요가 있었으며, 이번 화개장터 진성수요에 매칭된 충북대 '한우육 비선호부위를 이용한 고령자용 육제품 및 이의 제조방법'의 기술을 이전받게 됐다.
특히 경남TP는 도내 기술사업화로 협력하고 있는 기술보증기금과 공동 중개로 진행했으며, 기술보증기금의 스마트테크브릿지 내에 구축된 e-전자계약시스템을 활용해 계약 절차의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둘째는 화개장터에 제출된 타 지역 수요에 대한 기술이전이다. 커넥토(제주)는 'BMS 설계 기술'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2023 기술거래 화개장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본 건의 경우 진성수요에 관심을 보인 아골전자(경기 소재)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하우 기술이전을 제안했으며, 특허법인 남촌의 중개로 기업 간 기술이전 계약까지 완료했다.
경남TP는 지속적으로 도내 기업의 애로 해결 및 전국단위 공급기술 연계를 위한 기술거래 사업을 지원하고자 하며, 다양한 형태의 기술이전을 통해 동남권 기술거래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급변하는 경남의 산업 변화에 따라 업종전환, 위기업종, 신산업 성장 등 다양한 기술적 애로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술력 기반 지역으로의 성장을 위해 도내 기업이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