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09.14 16:22:36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에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판각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한자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전통판각강좌 정규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전통판각강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간 동안, 1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목판 복원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안준영 전주완판본문화관 관장이 주축이 돼 진행한다. 본 판각강좌는 음각의 기본을 이해하고, 글자와 그림을 활용해 직접 작품을 제작 및 전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좌는 ▲조각도 제작 ▲음각의 기본 ▲음각 한글 연습 ▲음각 한자 연습 ▲작품 전시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우수한 만족도를 기록했던 본 전통판각강좌는 올해 더욱 길어진 수업기간과 더불어 내용 역시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많은 전문가를 확보해 수강자에게 맞춤형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규강좌에서 완성한 작품은 전시회를 가진 뒤 제작한 개인이 소장함으로써 강좌를 들은 과정생 각자에게 소중한 기념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통판각강좌 수료자들에게는 2024년에 개최될 갑골문 천자문 판각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역시 주어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한국한자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최대 20명까지 신청을 받으며, 신청자가 많은 경우 먼저 신청한 사람에게 수강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10만 원 이내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한자연구소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