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화가의 전시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열린다.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간 열리는 '은혜씨가 안아줄게요: 정은혜 원화전'으로 정은혜 작가의 작품이 김해를 찾는다.
정은혜 작가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발달장애인으로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다운증후군 장애인 영희 역을 맡으며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도 한 인물이다.
전시는 작가의 드로잉 작품 27점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이 중에는 신작 3점도 함께 선보인다. 작품들은 전시 제목처럼,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하게 안아주는 듯한 감성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전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24일 오후 2시에는 정은혜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작가 초청 전시토크'가 열린다. 주제는 '나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문화다양성을 가진 예술가와의 만남'으로, 예술작품을 바탕으로 문화다양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한편, 전시는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주최하는 '2023 문화도시조성사업' 중 '2023 아트플러스 공공기획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정은혜 작가의 작품을 통해 문화다양성과 공공예술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김해문화도시센터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