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은 올해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놀이패 베꾸마당의 풍물마당극 '에든버러로 가는 막차'를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1986년 창원 최초 전통예술단체로 출범한 후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공연 및 기획, 위탁교육 등의 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놀이패 베꾸마당은 이번 공연에서 노년의 꿈과 사랑, 도전을 그린 풍물마당극을 선보인다.
창단부터 37년을 함께 해온 우대식 대표가 극작과 연출을 맡은 이번 마당극은 치매 노인이 된 대학 탈춤 동아리 출신들이 우연히 같은 요양원에서 만나면서 벌이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풍물과 탈춤을 바탕으로 못다 이룬 청춘의 꿈을 불태우는 노년의 도전을 볼 수 있다.
창원문화재단의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은 창원지역 예술단체의 창의적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예술인 자긍심 고취는 물론 창작활동으로 생산된 고품격 예술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7세 이상 취학 아동부터 관람 가능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좌석권을 수령할 수 있다. 예매 문의는 놀이패 베꾸마당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