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87만여 명의 예비산업인력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교육과정에 산업안전보건교육이 도입된다.
안전보건공단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는 21일 천안 한기대에서 3500여 개 직업훈련교육기관이 실시하는 직업훈련교육과정에 안전보건과목을 신설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전보건과목 신설은 다양한 산업현장, 근무환경, 기업문화 등에서 기인한 미숙년 근로자의 산재사고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양기관이 추진하는 협업사업이다. 작년기준 6개월 미만 신규입사자가 전체 사고재해의 53.7%, 사고사망자의 60.4%를 차지하는 등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중요한 감축대상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2월부터 NCS 직종별 교육 편성 기준 마련, 표준교재 4종과 교육 콘텐츠 제작·보급 등 공동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위해, 직종별 위험도 분석을 통해 안전보건교육 도입 가이드라인 고도화 및 훈련교사 역량 강화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근로자의 산재사고를 감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행에 만적을 기해 일터안전이 국민안심 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