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06.09 15:06:31
창원문화재단은 2023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경남성악연구회의 시트콤 오페라 '청혼하려다 죽음을 강요당한 사내'를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청혼하려다 죽음을 강요당한 사내'는 200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김수정)을 최윤석 작곡가가 2016년 오페라로 만들어 초연한데 이어, 올해 더 풍부한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오페라에 다가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시트콤 오페라 '청혼하려다 죽음을 강요당한 사내''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미리 공부할 필요 없이 쉽게 즐기며 공감할 수 있는 오페라이다.
최윤석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유쾌하게 작곡한 이 작품은 중견 연출가 김동원 극단 나비 대표가 연출을 맡는다.
베이스 김성진 씨, 소프라노 김민경 씨, 테너 이해성 씨, 바리톤 지광윤 씨 등 이미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네 명의 성악가들이 출연하며, 주목받는 지휘자 장은혜 씨가 CNL앙상블을 지휘한다. 특히 방송과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 장혜정 씨와 이혜지 씨는 오페라와 연극의 경계를 넘나든다.
창원문화재단 2023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이뤄지는 이 공연은 창원지역 예술단체의 창의적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예술인 자긍심 고취는 물론 창작활동으로 생산된 고품격 예술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나비아트홀, 경남도오페라단연합회, 글로리아에서 후원한다.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별도 할인 없이 전석 1만 원에 예매할 수 있으며, 문화비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공연시간은 약 70분, 취학 아동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경남성악연구회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