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는 김해국제음악제 피아노 콩쿠르가 오는 10일 인제대학교 장영실관에서 막을 올린다.
전국 각지의 재능있는 청소년과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콩쿠르에는 김해시장상, 인제대총장상, 국회의원상, 김해시의회 의장상 등 총 1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피아노 협주, 실내악, 실용 피아노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장르에서 후속 피아니스트를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공개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콩쿠르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8월 7일 인제아카데미 오프닝 연주 무대에서 시상식과 수상자 연주회가 열린다.
김해국제음악제는 김해시와 인제대가 협업해 시민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연주를 제공하고 연주자로 성장하는 후속 세대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김해국제음악제는 국내 최초의 피아노 국제음악제이자 국내에서 3번째로 오래된 국제음악제다. 올해는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9월 23일 하루 동안 2회에 걸쳐 국외 연주자들을 초청해 라흐마니노프의 5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모두 완주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에서 선보인다.
9월 2일에는 수릉원 잔디밭에서 세계적인 재즈 연주자와 함께하는 재즈 파크 콘서트가 열린다. 가족과 연인이 피크닉을 즐기며 감상하는 야외 공연 무대도 마련돼 있다.
한편, 올해부터 인제대 음악학과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음악공연예술학과로 탈바꿈해 실용피아노, 피아노교수학 등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