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와 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이하 사교조)은 지방대학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를 위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일 신라대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허남식 총장, 노영욱 부총장 등 대학 측 교섭위원 6명과 조명제 지회장 등 사교조 측 교섭위원 3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의 위기극복과 한 마음 한 뜻의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로 발전하고자 진행됐다.
2020년 6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대학 교원노조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신라대와 사교조 간 체결되는 첫 번째 단체협약이다.
노영욱 부총장은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한발씩 양보해 단체협약이 체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단체교섭은 2022년 9월 본 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신라대와 사교조 간 7차례의 교섭 등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