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농협은 지난달 30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2023년 영농지원 및 농기계작업반 발대식'을 지곡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 양인호 군의원, 최윤만 함양군지부장, 함양군 관내조합장, 박혜경 지곡면장, 김창진 농축산과장, 농기계작업반원, 지곡농협 임직원, 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농기계 작업반 사업은 농촌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대두되는 일손부족 및 중소고령농, 장애농가, 여성농가주 등 인력이 필요한 취약한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경남에서 처음 실시하는 시범사업이며 총 사업비는 8000만 원으로 지곡농협을 비롯한 2개 농협이 선정됐다.
지곡농협 농기계작업반은 권역별, 마을별 농기계 작업이 가능한 농가로 구성돼 있으며 방제기, 수확기, 정식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보유해 중소고령농가가 밭작물 농작업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강순현 조합장은 발대식을 통해 "올해부터 다음해까지 2개년 사업으로 진행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50억 원과 농기계 일괄기계화사업 22억 원과 더불어 영농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으며 이와 같은 새로운 시도가 농가 인력난 해소와 농가소득 증대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원과 농업인이 존경받고 조합원으로부터 고마운 농협, 조합원으로부터 신뢰받는 지곡농협이 되도록 임직원이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양 본부장은 "경남에 '농기계작업반' 시범사업을 지곡농협과 새남해농협이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시범사업을 활성화시켜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에서 농기계작업반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