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엘리베이터가 KoELSA의 승강기안전기술원의 기술지원으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국산화에 성공했다. (사진=승강기안전공단 제공)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가 승강기 중소기업 기술지원으로 KS 규격에 적합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 의존도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승강기 중소기업인 좋은엘리베이터는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은 갖췄지만,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장비가 없어 KoELSA에 지원을 요청해 왔다. 이에 KoELSA의 부설기관으로 안전인증과 산업진흥을 전담하고 있는 승강기안전기술원이 무료시험과 기술지도로 좋은엘리베이터가 KS 규격을 갖춘 핸드레일 국산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국내에는 지난 수년간 가격경쟁력 부족으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을 전량 수입에 의존했지만, KoELSA의 기술지원으로 국산화에 성공해 직접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돼 부품 조달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좋은엘리베이터 제권진 대표는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은 개발했지만 자체 시험장비가 없어 품질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승강기안전기술원의 기술지도와 무료 시험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승강기안전기술원 장웅길 원장은 "KoELSA가 보유한 기술력과 시설을 지원해 승강기 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중소기업 기술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