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의과대학 1층 강당에서 '이태석 기념 영화제'를 개최한다.
인제의대 개교 44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가 주관한다.
제3회 졸업생인 고 이태석 신부를 기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의과대학 주최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이태석 신부 선종 13주기를 맞이해 인제의대는 매년 개최하던 학술 심포지엄 대신 영화제를 준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국내 개봉된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이태석 신부의 삶을 되새긴다.
구수환 감독의 2020년 개봉작 '부활'과 이우석 감독의 2022년 개봉작 '이태석'이다. 영화 상영이 끝나면 좌담회,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진다.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한 이태석 신부의 행적을 다시금 살피고, 또 그 결과로 나타난 결실을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김택중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장은 "다행히 코로나19의 기세가 누그러져 올해는 영화제 본연의 성격에 맞게 대면으로 스크린 앞에 다 같이 모일 수 있게 됐다"며 "이태석 신부의 삶과 정신을 즐거운 마음으로 영상을 통해 되새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