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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욕설 문자폭탄’ 강성당원 첫 제명…“하나의 본보기 될 것”

당 윤리심판원이 전격적으로 제명 결정…이재명 “분열 행위에 단호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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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5.24 11:37:28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2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당대표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당내서 꾸준히 문제가 됐던 ‘문자 폭탄’을 상습적으로 보낸 강성당원을 처음으로 제명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전혜숙 의원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낸 당원 A씨를 전격 제명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허위사실 유포로 당원을 모해하거나 허위사실 또는 기타 모욕적인 언행으로 당원 간 화합을 해할 때 징계 사유에 해당되며, 특히 제명은 당원 징계 중 가장 강력한 수위에 해당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24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원들이 의원들과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질책을 할 수도 있고 문자를 보낼 수도 있지만 문자 폭탄은 그런 수준이 아니었다”며 “상습적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저주에 가까운 이야기를 전 의원에게 보내고, 심지어 전 의원 부모님에 대해서도 입에 담기 힘든 심한 욕설을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전 의원은 조정식 사무총장에게 조치를 요청했고,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조사에 착수했으나 A씨는 윤리심판원의 조사에 응하지 않았으며, 전화도 일절 받지 않아 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비명계 한 의원은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비명계 공격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전부터 있어왔다”면서 “최근에는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가 이른바 이런 강성 팬덤과 명확히 선을 그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명계 이원욱 의원도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수박 놈들은 이번에 완전 박멸시켜야 한다’ ‘수박 놈들이 당선될 바엔 차라리 쓰레기 국민의힘에 의원직 주는 게 훨씬 효과적’ 등의 모욕적 표현이 담긴 문자를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강성당원들이 주로 비명계 의원들에게 사용하는 표현이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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