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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도서관, '박종근 박사 문고' 설치 11주년 기념 학술행사 개최

'모-던 타임즈: 지금 이 순간, 새롭게 읽는 한국 근대' 주제…문고의 자료적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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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3.05.18 15:25:12

'박종근 박사 문고' 설치 11주년 기념 학술행사에서 도서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도서관은 18일 교내 새벽벌도서관 1층 러닝커먼스에서 '박종근 박사 문고' 설치 11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던 타임즈: 지금 이 순간, 새롭게 읽는 한국 근대'를 주제로 마련돼, 문고의 자료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박종근 박사 문고'는 조선 근대사 사료 수집과 연구에 평생을 바친 재일(在日)사학자 고(故) 박종근 박사의 소장 자료를 기증받아 조성한 것으로, 다수의 국내 희귀자료를 포함한 단행본 및 연속 간행물 8477권의 근대 조선, 일본, 중국 관련 자료로 구성돼 있다.

'박종근 박사 문고'는 지난 2012년 8월 부산대 중앙도서관 2층에 개소했다. 평소 자신의 소장 자료를 부산대 도서관에 기증하기를 바랐던 고(故) 박종근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친구이자 인재 양성에 관심을 갖고 장학 사업에 많은 지원을 해 온 우파장학회 설립자인 고(故) 최영석 회장이 기증을 주선하고 2000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이뤄졌다.

이번 학술 행사는 올해로 설치 11주년을 맞은 '박종근 박사 문고'의 자료적 가치 재조명과 동북아 근대사 및 한·중·일 역사 인식을 환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문고의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행사 지원을 위해 우파장학회 이사장인 황석보 변호사가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출연했다.

1·2부로 개최된 이날 학술 행사 1부에서는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이재봉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박종근 문고의 자료적 가치'를 소개하고, 지난해 문고에 소장돼 있는 '조선신보'를 연구해 '(국역) 조선신보'를 발간한 권정원 한문학과 교수와 김소영 일어일문학과 강사가 함께 저자 강연을 펼쳤다.

2부는 '우리는 식구입니다'는 제목으로 이재봉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해설과 함께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를 함께 감상하며 영화의 주제가 되는 시대의 배경과 등장인물의 삶으로 표현되는 한국의 근대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부산대 도서관은 '박종근 박사 문고'의 철학·역사·정치·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동북아 관련 자료가 지닌 가치를 알리고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그동안 학술대회와 학술논문 공모전 등을 개최해 왔다. 부산대 도서관은 앞으로도 문고의 자료적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분야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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