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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기후위기 메시지 담아 '뉴 락' 전시

장한나 작가의 창작여정 조명…전국 해변서 표본 300여 점 수집 및 다양한 매체로 탐구 과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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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3.04.26 11:19:50

'뉴 락' 전시포스터. (사진=김해문화재단 제공)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5월 4일부터 '기후위기'를 주제로 활동하는 장한나 작가의 창작여정을 조명하는 전시 '뉴 락(New Rock)'을 개최한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돌멩이라는 뜻의 '뉴 락(New Rock)'은 자연의 일부가 된 플라스틱, 즉 풍화작용에 의해 암석화 된 플라스틱을 지칭하는 것으로 작가가 이름 붙였다.

전시는 작가가 제주도 해안가 및 동해, 남해, 서해 등 전국 해변에서 수집한 뉴 락 표본 300여 점과 채집 영상을 비롯해 표본을 근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 관찰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탐구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뉴 락의 역설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기후위기에 관한 실천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는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는 생산을 한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에 주목해 기후위기의 원인을 들여다보고자 했다"며 "모든 생산품이 통제 하에 처리될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플라스틱과 같은 물질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자연의 일부가 돼 돌아오는데, 그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키움' 전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키움'은 어린이와 가족을 중심으로 기획·진행되는 전시로, 올해는 전시 주제인 기후위기와 함께 무장애 전시콘텐츠를 마련해 모두가 즐기고 감상할 수 있도록 꾸렸다.

전시와 연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후위기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참여 워크숍'은 물론이고, 관람객이 채집·발굴한 뉴 락 표본을 전시할 수 있도록 추진해 '관객 참여형 전시'로 확장할 예정이다.

최정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은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새로운 미적 경험의 장을 제공할 이번 '뉴 락'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해 3월 31일까지 계속되며, 자세한 내용 확인 및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시교육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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