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지역 상생, 대학 통합, 건학 113주년'이라는 주제로 18일 저녁 7시 30분 가좌캠퍼스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한 'KBS 열린음악회-경상국립대학교 특집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녹화한 프로그램은 경상국립대 건학 113주년 기념일인 4월 30일 오후 5시 40분 KBS-1TV에서 8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가 주최하고 KBS가 주관한 이날 열린음악회는, 통합 대학의 인지도를 제고함으로써 우수 학생 유치와 졸업생 취업률 상승에 기여하고, 지자체·지역기업·동문회와 공동 개최해 지역의 화합·상생을 주도하며,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회 향유 기회를 제공해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KBS 열린음악회는 경상국립대 교직원, 학생, 동문을 비롯해 서부경남지역 주민 8000여 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조규일 진주시장 등 진주지역 각 기관장, 진주 혁신도시 공기업의 임직원도 대거 참여해 지역 상생의 정신을 공유하면서 축제를 즐겼다.
열린음악회는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조규일 진주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경상국립대 민속무용학과 재학생·졸업생이 진주교방굿거리춤으로 무대를 열었다. 크라잉넛, 스테이씨(STAYC), 김현철, 남상일, 오유진, 박군, 울랄라세션, 신현희 등의 출연진이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으며 깊어가는 캠퍼스의 밤을 감동과 환호로 물들였다.
경상국립대는 "경상국립대 건학 113주년을 함께해 준 경남도민께 감사드린다. 특히 후원해주신 혁신도시 공기업·지역기업·동문회와 교통·주차·입퇴장 등에 불편한 점이 많았을 텐데도 질서정연하게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관객, 프로그램 제작에 최선을 다해 준 KBS, 행사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점검·확인해 준 경남도청·진주시청·진주경찰서·진주소방서 등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며 더욱 성장·발전하는 것으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19세기 말 고종의 실업학교령에 따라 1910년 4월 설립된 우리 대학교가 건학 113주년을 맞이했다. 진주공립실업학교로 출범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2021년 3월 경상대학교와 통합해 '경상국립대학교'로 성장 발전해 온 개척의 역사는 '교육의 도시'인 진주의 역사요 자랑이다"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KBS 열린음악회는 건학 기념일을 맞이하여 마련한 여러 행사 가운데 하나이다. 이 행사를 통하여 지나온 113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열어갈 미래 100년을 내다보면서, 대학 안으로는 소속감과 일체감을 고취하고 밖으로는 연대와 화합의 정신을 두텁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