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 경남FTA활용지원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 지침에 따라 경남FTA통상진흥센터로 이름을 바꾼다. 이는 센터사업이 기존 기업의 FTA 활용촉진 지원뿐 아니라, 통상활동 전반으로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경남FTA통상진흥센터는 우선 경남도,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 코트라 경남지원단,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경남소재 수출지원 유관기관들과 경남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수출기업의 통상관련 애로사항과 현안 및 개선사항을 협의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직접 전달하는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남FTA통상진흥센터의 이름에 걸맞은 사업도 새로이 준비 중이다. 경남지역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아마존US 입점에서부터 판매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온라인 직접수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미국의 경우 최근 자국기업 우선정책 강화로 시장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 중 하나다.
또, 미국과 유럽이 통상 이슈로 부각시키고 있는 수출기업의 공급망 실사, 수출품 및 원재료의 원산지 확인 등 수출 후 발생하는 사후 검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수출기업 협력사의 FTA 대응체계 구축도 지원한다.
경남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기조 확산과 다양화된 통관이슈 등 비관세장벽이 높아지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있다"며 "급변하는 통상환경변화에 경남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상지원의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