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17일 2023년 '에너지효율시장 조성사업'을 공고하고, 4월 17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에너지효율시장 조성사업은 중소·중견기업 및 비영리법인에 전력수요절감 효과가 우수한 설비의 설치‧운영과 에너지 절감량 계측을 지원해 에너지효율시장 창출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단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 3개년 평균 75개 사업장, 239개 설비에 대해 사업장당 87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지원예산은 총 55억 6500만 원으로, 중견기업·비영리법인은 설비설치비의 40% 이내, 중소기업은 70% 이내로 기업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지원대상 설비는 공기압축기, 삼상유도전동기, 인버터 등 18개 지정품목으로 세부 내용은 에너지효율시장 조성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우 계측전송장치 설치기업, 효율향상설비 설치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4월 28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며, 최종 지원업체는 선정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지원한 79개 사업장에서 총 2만 246MWh 에너지 절감을 달성했다"며 "효율향상기기의 보급 확산을 통해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