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03.02 16:34:39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강원도의 지역특화산업인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KTL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이하 WMIT),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KAMIA)와 함께 '강원 의료기기 산업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참여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업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 발굴협력 및 공동 수행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보유 인프라의 연계활용 등 상호협력 ▲KAMIA 회원사 의료기기 일반 시험수수료 감면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KTL은 원주시 내에 위치한 전자파시험실(10m 챔버)과 의료기기 안전·성능 시험실을 활용해 지역 의료기업 인허가 시험을 근거리에서 신속·적기 지원한다.
아울러 KAMIA 회원사 대상 의료기기 일반 시험수수료 10% 감면을 통해 기업 부담 경감에 앞장선다.
또한, 유럽의 강화된 의료기기 인증제도(CE MDR) 획득에 필요한 기술문서 작성 등 통합 기술지원으로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WMIT는 레이저커팅머신, 3D 프린터 등 다양한 설비를 활용해 제품 설계, 시제품 제작, 신뢰성 시험 등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KAMIA는 170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교육 및 연수, 기술사업화지원을 수행한다.
KTL 김세종 원장은 "참여기관의 핵심 역량을 접목시켜 교육, 개발지원, 인허가 시험 및 마케팅 지원 등 전주기에 걸친 지원을 통해 강원지역의 의료기기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주시에 구축돼 있는 KTL의 인프라를 구심점으로 지역 의료기기 기업 개발제품의 인허가를 위한 시험을 적극 지원해 산업 육성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