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1회 졸업생인 신만석(64) 씨가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약정했다. 경상국립대는 21일 오전 가좌캠퍼스 총장 접견실에서 발전기금 약정식을 개최했다. 또한 경상국립대 공과대학은 이날 오후 공과대학 대강당을 '신만석홀'로 명명하는 제막식을 마련했다.
이날 발전기금 약정식에는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신용민 교학부총장, 권선옥 학생처장, 류성기 공과대학장, 신만석 동문, 그리고 경상국립대 재경총동문회 김원 회장, 김동재 수석부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부자 소개, 출연증서 전달, 기부증서 전달, 기부자 인사말씀, 총장 인사말씀,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했다. 신만석홀 명명식은 개회, 내빈소개, 인사말씀, 현판제막,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했다.
신만석 동문은 1982년 경상국립대 공과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2월 명지대 대학원 건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10년간 업무 경험을 쌓은 뒤 건축사사무소 종현 이사를 거쳐 1995년부터 건축사사무소를 경영하고 있다.
그동안 용인시체육회 이사, 경기도 건축사징계위원회 위원, 용인시 건축위원회 위원, 대한건축사협회 이사, 경기건축문화제 집행위원장, LH 기술심의위원 등으로 왕성한 사회 활동을 펼쳐 왔다.
안산시장 표창, 용인시장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건설교통부 장관 표창, 국가건축정책위원장 표창, 대통령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0년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 대상-BEST ONE'을 수상함으로써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건축사무소로 우뚝 섰다.
신만석 동문은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대학생활 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장학금 등이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마중물이었기에 오늘의 작은 기부가 모교 발전과 후배들의 앞날에 밀알이 된다면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신만석 동문은 경상국립대 출신으로 도전하고 창조하는 개척정신의 화신(化身)으로 불릴 만하다"고 말하고 "이번에 출연하신 발전기금은 경상국립대의 건축학 분야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