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02.20 16:09:45
동아대학교는 생명자원산업학과 학술동아리 '에코리본'팀이 '부산 지역산업 발전 로드맵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부산권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의 하나인 이번 경진대회는 '부산의 도시비전과 해양/금융/영화/영상 산업의 현안 해결'이란 대주제로 부산시 벡스코에서 최근 열렸다.
'글로벌 허브도시'와 '창업금융도시', '디지털 혁신도시', '저탄소그린도시', '문화관광매력도시' 등 세부 주제로 열린 이 대회엔 예선을 거친 본선 10개 팀을 대상으로 2주간 연구주제에 대한 심화학습과 멘토링 과정 수행 등을 통해 최종 수상 팀을 선정했다.
동아대 생명자원산업학과 3학년생 이예지, 김민지, 김나영, 김채원 학생으로 이뤄진 '에코리본'팀은 조류 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실현의 조류 기능성 자원화 기술을 내용으로 한 '남조류를 이용한 탄소 네가티브형 소재 개발'이란 주제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조류 증식을 통한 탄소흡수/비점오염원 저감 ▲생육된 조류 기반 기능성물질 추출 분리 및 구조해석 ▲추출 잔재물을 활용한 바이오차 제조 ▲제조된 바이오차의 토양개량제 활용 등 4단계 과정을 통한 폐기물 제로 탄소 네가티브형 조류 자원화 기술 개발을 제시했다.
이번 대상 수상엔 생명자원산업학과 교수들의 역할이 컸다. 실제 에코리본팀은 생명자원산업학과가 취업률 증가와 학과 특성화 등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동아리로 교수 및 학생이 연구와 봉사,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에코리본팀 이예지 팀장은 "부산권역 선도대학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 상은 앞으로 우수한 연구자로 거듭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며 "학과 교수님의 가르침 덕분에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