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자율전공학부 한희진 교수의 저서 '기후변화의 국제정치'(부산대학교출판문화원, 345쪽)가 지난 13일 출간됐다.
이 책은 악화일로의 기후변화 문제를 국제정치의 시각에서 분석한 학술서다. 부산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으로 기획된 '우리시대 질문총서' 시리즈의 17번째 결과물이다.
저자는 기후변화를 국제사회에 던져진 자연계의 외부적 스트레스나 기상학적 조건의 변화로 보는 시각을 넘어, 국제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 간의 상호작용 및 정치적 과정을 통해 그 해결책이 모색되는 글로벌 이슈이자 사회과학 문제로 환원해 접근한다.
이 책은 서론과 결론, ▲기후변화의 정의와 글로벌 이슈로의 부상 ▲기후변화 국제 레짐의 발전 ▲EU와 미국의 기후변화 대응 ▲중국과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기후변화를 둘러싼 협력과 갈등의 국제정치 ▲무역과 글로벌 기업을 통해 본 기후변화의 정치경제 ▲기후변화와 글로벌 시민사회 등 총 9장으로 구성됐다.
한희진 교수는 서문에서 "본 저서가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저변을 확대해 개인적 차원의 행동 변화를 넘어 정부, 기업, 도시 등 다층적 수준에서 더 거대한 전환의 파도를 촉발하는 하나의 물결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