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2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합천동부농협 차상호·이진희 부부, 거창축협 김지호·박소원 부부가 선정됐음을 밝혔다.
합천동부농협 조합원인 차상호(59)·이진희(55) 부부(미래농장)는 15년 동안 벼, 마늘, 양파(4만 1444㎡)재배와 함께 한우 20여 두(축사면적 658㎡)를 양축하고 있는 복합영농인이다.
수상자 부부는 마늘 개인건조장 조성으로 상품성을 향상시켰으며, 볏짚 곤포작업 수거, 수거한 볏짚을 소 사육에 활용, 소 사육 시에 발생하는 퇴비를 작물재배에 이용하는 등 자연 순환농업으로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또한, 마늘 직파기 및 쪽 분리기, 양파 수확기를 이용한 기계화로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고, 특히 양파 수확기 및 추대 절단기를 지역 주민을 위해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농민의 농업경영비 절감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 달의 새농민'으로 선정됐다.
거창축협 조합원인 김지호(39)·박소원(37)부부(휴애지호)는 12년째 축사시설(2731㎡)에서 한우 120여 두를 양축하고 있는 축산농업인이다.
부부는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인증을 받아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2015년에는 지역 내 최고의 고급육 출하성적을 자랑하는 경남한우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축산 선도농으로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거창축협 2세 축산인 회장 활동을 해오면서 자신만의 사양기술을 바탕으로 TMR 사료급여 프로그램을 준수해 축척된 생산노하우를 인근 축산인들에게 전수하는 등 축산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달의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최우수 선도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매월 15~16부부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