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02.03 15:29:03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는 돋움에 '저탄소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반응 분석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농식품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환산량(CO2eq)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Poore·Nemecek, 2018).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식품 시스템이 배출한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1990년~2019년 동안 16% 증가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생산자 활동과 규제 활동은 탄소배출권사업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나 소비자 활동을 이끌어내는 시도는 몇 가지 정부 인센티브제를 제외하면 미약하다.
이에 돋움은 지역 내 쇼핑을 장려하기 위해 푸드마일을 줄이는 착한 플랫폼을 개발해 탄소절감을 유도하고, 탄소저감 활동에 따른 보상 마일리지를 지급해 기후위기 대응에 소비자가 참여토록 하는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이 돋움에 이전한 기술은 저탄소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분석하는 기술로, 돋움이 개발한 플랫폼에 소비자의 참여를 촉진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도출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돋움 유광호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소비자 연계와 친환경 기술 등으로 산출된 농산물, 가공품을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환경과 농업 관련 다양한 플랫폼으로 적용해 우리나라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기술비즈니스센터 강필순 센터장은 "생산자 중심의 이산화탄소 저감 프로그램은 다양한 측면에서 만들어지고 노력을 강제하고 있으나, 소비자의 경우 신념에 의한 자발적 참여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의 활동을 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차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 양성에 큰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기술이전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 확산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