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01.27 11:36:39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겨울 한파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직접 지난 26일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9개 석유비축기지 현장 안전관리 상황 점검에 나선다.
김동섭 사장은 지난 26일 울산비축기지를 방문, 기지 내 시설물 관리상황에 대한 종합보고를 받고 해상 작업선에 승선해 해상 원유 입출하 장비의 유지보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등 한파 대비 현장 안전관리 이행상태를 세밀히 점검했다.
김동섭 사장은 육·해상 현장 시설물의 안전관리 이행상태를 점검한 후 "해상 원유 입출하 도중 사고가 발생하면 바로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동행한 비축기지 직원들에게 "현장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임을 유념해 어떠한 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석유공사는 울산, 거제, 여수, 서산, 구리, 평택, 용인, 동해, 곡성 등 전국 9개 지역에 9670만 배럴의 비축유를 저장하고 있다. 이는 비상사태 발생 등으로 국내에 원유도입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약 111일 간 각종의 국내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양으로 '국가 에너지 안보의 보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