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01.26 12:58:47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는 지난 20일 주식회사 위트에 '가변 온도 상태의 실시간 DRAM so-dimm DDR4 감마선 열화 오류 측정'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주식회사 위트는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회사로서, 반도체 평가 장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핵심 사업은 전기소자 및 반도체의 분석 장비와 측정 장비 그리고 양자 소자 및 극저온 평가 장비 전문 제조이다. 양자 소자 평가를 위한 극저온 설계 및 극저온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위트는 양자 소자 연구 분야에 사용되는 극저온 1K POT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국내 대기업의 요청으로 양자컴퓨터에 사용되는 디램(DRAM) 메모리의 극저온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납품했다. 위트는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자체 제품과 미국·독일 등 세계적 기업과 기술 교류를 통해 정밀 프로브 스테이션, 반도체 노이즈 측정 장비, 적외선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고객 맞춤형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
경상국립대에서 위트로 이전한 '가변 온도 상태의 실시간 DRAM so-dimm DDR4 감마선 열화 오류 측정' 기술은 우주 환경, 극저온 등 여러 극한의 환경에서 DRAM과 같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지만 시간·인력·자금의 한계로 개발이 정체된 기술이다.
경상국립대 김정식 교수팀과 위트는 협업을 통해 DRAM 반도체 DDR4 so-dimm 동작 열화 메커니즘 측정을 위한 소형 시스템을 개발해 과학기술적인 측면에서 저온 특성 평가기술 및 고진공 가속 신뢰성 장비를 확보했다.
이후 경상국립대와 위트는 극저온 DRAM 반도체 및 진공 설계 인력을 확보해 전문가로 양성함으로써, 설계 업무를 분담할 하드웨어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 등 경제·사회적 측면에서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국립대 기술비즈니스센터 강필순 센터장은 "이번에 경상국립대가 위트에 이전한 기술은 인공지능 시대의 유망분야인 메모리반도체뿐만 아니라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매우 유망한 분야이다"고 말하고 "이번 기술이전으로 AI 반도체 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