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01.25 15:22:47
김해문화재단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자, 정기적으로 구내식당에서 채식 메뉴를 제공하는 '저탄소 채식-감탄(減炭)데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월부터 매월 2회씩, 김해문화의전당 M층에 위치한 구내식당에서 실시한다. 최근 대두되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하게 됐다.
재단은 둘째 주 금요일은 육류를 제외한 유제품과 계란, 해산물을 제공하는 이른바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Vegetarian)' 식단을, 넷째 주 금요일에는 채소와 달걀 정도로만 식단을 구성하는 '오보 베지테리언(Ovo-Vegetarian)' 메뉴를 제공해 육류 소비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김해문화재단은 "기후위기와 탄소배출량 감축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 실천 방안으로서 임직원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함께 생각한 결과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며 "식단 구성 시 탄소 발자국이 비교적 적은 지역 식재료를 적극 활용할 방침으로, 지역 환경과 경제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