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01.10 14:57:27
경성대학교 글로컬문화학부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지역 공동체 쇠퇴화'를 방지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글로컬문화학부 학생들을 주축으로 다양한 문화기획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람을 이어주고 삶의 터전인 지역을 이해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경성대 글로컬문화학부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문화도시만들기 현장실습' 수업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꽃'을 주제로 진행하는 뜨개질 일일공방 'From Flower' ▲추억의 음식을 타인과 공유하는 '안 고독한 미식가 방' ▲대학 내 산책로 개발을 통해 지역과 일상을 돌아보는 '야 너두 올 수 있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From Flower'는 단절된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고 새로운 가치를 싹틔우고자 '꽃'과 '뜨개질'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모집된 참가자 총 14인은 함께 뜨개질을 하며 서로의 고민과 지역의 현실에 관련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 고독한 미식가 방'은 사람들이 친해질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인 '식사'라는 행위를 통하여 사람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모집된 참가자 4인은 코스요리 형식의 진행을 통해 각자 자신의 추억이 담긴 음식을 선보이며 관련된 추억을 공유했다. 즉, 본 프로젝트는 1인 가구와 혼밥 문화가 증가하는 시대에서 식사를 통해 일시적인 '식구'를 만듦이 최종 목적이었다.
'야 너두 올 수 있어'는 경성대와 인근 지역의 지리·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지역민·학생이 일상을 새롭게 돌아보게 하기 위한 다양한 산책로를 개발했다. 동시에 SNS를 활용한 산책로 소개 영상 제공, 산책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고양이 소개 등을 통해 프로젝트 참가자의 관심을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