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01.02 15:37:17
BNK부산은행은 2일 3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5000억 규모의 ‘지역상생 유동성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상생 유동성 신속지원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부·울·경 소재 부산은행 주거래 기업으로, 여신거래 5년 이상 기업 중 매출액 감소 등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이다.
부산은행은 ‘지역상생 유동성 신속지원 심사협의회’를 신설하고 업체의 성장 가능성과 업황, 매출액 추이 등을 감안해 심사 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당 최대 10억 원 이내에서 긴급 운전자금으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안감찬 은행장은 “이번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해 말 지역 경제위기 극복 방안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한 ‘지역 CEO 소통 간담회’ 이후 시행하는 지역상생 방안의 일환이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빈틈없는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산은행 전 임직원이 역량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3고 현상 지속에 따른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7조 원 규모의 ‘경제위기 극복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해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