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02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함은 물론, 부산에서 유일하게 재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매년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기관 등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장비·인력의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비롯해 안전성·효과성·환자중심성·적시성·기능성·공공성 등 각 세부 영역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유행 이후 3년 만에 현장평가를 재실시했다.
평가 결과, 동아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시설·장비·인력 등 법정 지정기준 충족에 따라 재지정을 획득하고 ▲안전관리의 적절성·전원의 안전성·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 '안전성 평가영역' ▲중증 상병 해당환자 분담률·중증 상병 해당환자 구성비·최종 치료 제공률·전입 중증 환자 진료 제공률·협진의사 수준 '기능성 평가영역' ▲응급의료정보 신뢰도·공공역할 수행 등 '공공성 평가영역' 지표에서 모두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중증 응급진료센터 운영,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관리 사업 참여 등 공공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전국 3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가장 높은 A등급을 획득했다.
안희배 병원장은 “부산 유일의 동아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9개의 격리 병상을 운영하면서 발열·호흡기 증상 환자 진료를 충실히 수행했고,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가장 많이 치료하면서도 일반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기능을 잘 유지한 데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중증 응급환자에게 적시에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