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이엠피엠 아이디얼 동물병원의 스캇 S. 리 원장(경상국립대 수의학과 동문)이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출연하고, 권순기 총장 등 대학본부 관계자와 스캇 S. 리 원장을 대신해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부원장, 이희천 수의과대학장, 김종현 부학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이엠피엠 아이디얼 동물병원(AM PM Ideal Pet Care)의 스캇 S. 리(Scott S. Lee) 원장이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27일 오전 10시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신용민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관계자와 스캇 S. 리 원장 대행으로 황태성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부원장, 이희천 수의과대학장, 김종현 부학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기부자 소개, 출연증서 전달, 기부증서 전달, 인사 및 감사 말씀, 기념촬영의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스캇 S. 리 원장은 2008년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2월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1년 동안 임상경험과정 진행 후 캘리포니아 다수의 병원에서 페이닥터로 근무했다. 2018년 에이엠피엠 아이디얼 동물병원을 개원한 후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캇 S. 리 원장은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게 만들어 준 모교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됐다”며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싶어하는 후배들을 위해 미국 동물병원에서 현장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해 깊은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순기 총장은 감사 말씀에서 “경상국립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에서 우수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스캇 S. 리 동문께서 대학과 후배를 위해 발전기금을 출연해 준 데 대해 매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은 경남·부산·울산 지역 유일한 수의과대학으로서 훌륭한 수의사를 양성해 동물질병 예방과 치료, 인수공통감염병 예방과 진료, 수의학 발전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특히 스캇 S. 리 동문이 운영하는 에이엠피엠 아이디얼 동물병원과 연계해 우리 학생들이 미국 동물병원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이는 우리 대학교 수의과대학의 국제화 역량 강화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수의과대학과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