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은 부산남부경찰서(이하 남부경찰서),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위기청소년 자해흔적 지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지정기탁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의 일환으로 재단과 남부경찰서가 지원계획을 수립해 자해 흔적을 가진 위기청소년의 흉터 제거를 치료해주기 위해 진행됐다.
남부경찰서는 위기청소년 중 프로젝트 취지에 적합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재단은 그 대상자의 의료비를 사랑의 열매에 지정기탁했다. 전달된 지정기탁금은 협약에 참여한 병원에서 치료를 완료한 후 병원 측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퇴임한 김승모 이사장의 의지가 이어진 것으로 뜻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재단과 부산남부경찰서가 체결한 ‘자립준비청년 금융교육 업무협약’ 이후, 김승모 전이사장은 부산남부경찰서와 함께 위기에 몰린 청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법을 모색했다. 프로젝트 계획 당시 김 전이사장은 퇴임식을 진행하지 말고 그 비용을 아껴 지원할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봉균 부산남부경찰서장은 전달식에서 “이 프로젝트는 김승모 전 이사장의 강한 의지와 따뜻한 마음의 결과물”이라며 “이러한 의지를 이어나가 2023년 새해에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데 재단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용 이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재단이 경제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새해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