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2.26 17:03:59
신라대학교는 일어교육과가 지난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일간 일본 내 한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SCC한국어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SCC한국어학교’는 교사를 꿈꾸는 일어교육과 재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재일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6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금강인터내셔널 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19명이 참여한다.
금강학교는 1946년 동포들이 자녀들의 모국어 교육을 위해 설립한 학교이다. 현재는 초·중·고교로 구성된 일본 정규 사립학교이며, 1961년 한국 문교부로부터 최초로 인가받은 재외 한국학교이기도 하다.
이들은 지난 25일 신라대를 방문해 입학식, 교류협력 협정식, 환영회를 가졌으며 26일부터 일어교육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일어교육과는 행사 기간 동안 한국어 연수와 함께 ▲감천문화마을 스탬프 투어 ▲서면 전포 미션 수행 ▲전통 윷놀이 체험 ▲웹 기반 한국어 일기 쓰기 ▲신라 및 화랑 등 역사 배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금강학교 학생들과 문화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과 교육지원을 통한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예비교사로서 인성과 역량을 갖춘 버디(buddy)를 선발해 지원한다.
신라대 이정희 일어교육과 학과장은 “예비교사들이 재일 한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다문화 교육 등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이 오랜 기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4일간의 일정이 무사히 마쳐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