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2.26 15:26:37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도민 중심의 혁신 문화경남 선도’를 정책목표로 2023년도 업무계획을 확정했다. 2023년도 목표 달성을 위해 7대 정책과제 이하 20개 이행과제를 설정했으며, 예산규모는 총 377억 1000만 원이다.
업무계획에는 2023년 진흥원 출범 10주년을 맞아 기관 혁신을 통한 도민중심 문화경남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문화경남 선도를 위한 핵심역량 강화
진흥원은 먼저 기존 3본부 7팀·3센터 조직을 3본부 9팀으로 개편해 보다 직관적인 기능 중심의 조직체계를 갖춘다. 3개 센터를 ‘팀’으로 일원화하고, 유사·중복업무를 조정해 문화예술본부 4개 팀을 3개 팀으로 개편한다. 더불어 도민이 부서별 업무를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일부 팀명을 변경한다. 조직개편은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일상회복, 신 산업의 등장 등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적 대응을 위해 정기적 정책자료 발간, 이슈 중심의 정책 세미나 개최 등 정책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은 진흥원 캐릭터 ‘능소니’의 활동을 활성화 하고 ESG 경영을 보다 확대해 도민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넓힌다.
이밖에도 민선8기 도정 방향에 발 맞춘 기관 혁신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 누리는 예술 생태계 조성
도민은 즐기고, 예술인은 안정적으로 창작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향유 및 창작 지원을 확대한다. 도민이 생활권 안에서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문화우물 사업 추진 및 도민과 예술인, 지역사회를 매개할 전문 문화기획자 양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계층의 문화예술 표현의 장이 될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한다.
또한 도내 예술인과 예술단체 대상 기초 창작분야의 예산을 늘려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도민 누구에게나 문화예술교육이 닿을 수 있도록 도내 기초단위 지역과 협력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원사업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도 더욱 강화한다. 심사제도 개편에 따라 내년부터 심사위원 후보군을 분야별로 구분해 인원을 늘리고, 심사위원 후보군 구성위원회 운영을 통해 심사위원 선정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콘텐츠 산업 성장 기반 마련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는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성장주기별 맞춤형 기업 지원사업, 음악·영화·영상·출판 등 대중문화 콘텐츠의 자립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분야별 지원사업과 콘텐츠코리아랩·웹툰캠퍼스, 음악창작소 등 콘텐츠 기반 시설도 지속 운영한다.
특히 창업 교육-컨설팅-창업자금을 통합 지원하는 ‘예비창업자 패키지’, 지역 내 타 분야의 콘텐츠 사업모델 전환을 지원하는 ‘콘텐츠 사업화 전환 프로그램’ 등 신규사업 추진으로 콘텐츠 산업 취·창업 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 계획이다.
김영덕 원장은 “출범 10주년인 2023년을 기점으로 진흥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경남 문화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더욱더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