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2.21 13:45:02
경성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부 학생들이 지난 20일부터 다음해 1월 18일까지 부산 수영구 ‘씨에스비라운지’에서 NFT 전시를 선보인다.
3, 4학년으로 구성된 19명의 영상애니메이션학부 학생들은 각각 ‘뉴미디어 콘텐츠 개발’과 ‘기업맞춤형 인성 포트폴리오’ 수업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NFT 작품은 영상·모션그래픽·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 형태로 제작됐다.
‘20/N:스무 살엔’ 전시 제목에서처럼 개인의 내밀한 경험과 기억에서 출발한 각자의 스무 살의 이야기를 장르와 매체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했다. 20대가 갖는 고민과 직면하는 현실, 숨길 수 없는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과 유희의 탐미를 NFT 작품으로 담아냈다.
학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생애 첫 NFT를 발행하는 경험을 가졌다. 강의를 이끈 현정훈 지도교수는 미래를 선도하는 미디어 창작가들이 NFT라는 새로운 디지털 산업에 진출해 자생력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 학기 동안 NFT 제작 교육의 이론과 실무를 맡았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 플랫폼 아트램프에서 NFT 전용 디지털 액자를 후원하며 감상의 한계가 있던 NFT 작품을 오프라인에서도 감상과 소장이 가능하도록 O2O(OnlinetoOffline) 전시로 기획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영상애니메이션학부 현정훈 교수는 “20대 청년들의 다시 못 올 순간을 아름다운 형태로 디지털에 기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누구나 부담없이 온-오프라인에서 그들의 결과물을 감상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작된 NFT 작품 146점은 NFT 마켓 플레이스 ‘CCCV’를 통해 각 30개씩 발행되며, 원화 구매가 가능해 결제의 편의성을 더한다.
또한 모든 작품 구매 시 전시 기념품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판매수익은 결제 및 최소화한 판매수수료를 제외하고 전액 참여자에게 전달돼 창작자의 권리실현과 재창작의 기회를 확대한다.
이번 NFT 전시와 작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전시 운영을 지원하는 아트램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