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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이석광 교수, 국제 학술지 '교육 아동문학' 논문 발표

케이트 다비셔의 소설 '스피치레스(Speechless)' 분석...'소설 스피치레스, 뇌성마비 소녀 해리엇 되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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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12.21 11:52:18

경상국립대 영어영문학과 이석광 교수.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부 이석광 교수가 국제 학술지 '교육 아동문학(Children’s Literature in Education)'에 논문 ‘소설 스피치레스, 뇌성마비 소녀 해리엇 되기: 자극과 누스바움의 역량적 관점을 중심으로(Reading a Novel, Speechless: Becoming Harriet, a Girl with Cerebral Palsy; through the Lens of Irritation and Nussbaum’s Capabilities)’를 게재했다. 이 학술지는 ‘사회과학논문색인(A&HCI)’급으로 동급의 관련 분야 3대 저널 가운데 하나이다.

이 논문은 뇌성마비를 가진 장애인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케이트 다비셔의 소설 '스피치레스(Speechless)'를 분석한 것으로, 이석광 교수는 이 소설이 지극히 보편적인 인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장애가 귀찮을 뿐 주변의 여느 소녀와 다르지 않다는 점과 자신의 색다른 삶에 대꾸하는 평범한 인간상이 보편 독자들의 반응방식과 동일하다는 면에서 접근성, 즉시성이 두드러진 작품으로 평가했다. 이와 같은 평가로 인간 이해는 어려운 일이 아니며 익숙한 이웃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효과가 나타나도록 의도했다.

이석광 교수의 이번 논문은 해당 작품의 작가로부터 “내 작품이 처음 나올 때 언젠가 학교에서도 읽히기를 바라는 당당한 기대가 있었지만 얼마 전 발표한 이 교수의 논문은 내 마음을 앗아가 버렸다”라는 평을 받았다.

이석광 교수는 본인의 주전공인 문학과 철학, 문학과 역사 등을 통해 본유적으로 부실한 인간 조건 탐구에 집중해 왔으며 제한적이지만 사회적 약자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세상을 향해 생각을 맞춰 왔다. 이번 논문도 같은 맥락에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시작한 연구이다.

이석광 교수의 이와 같은 학문적 경향은 실제 활동에도 반영됐다. 경상국립대 국제어학원 원장으로 재직 시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하나로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해 두 종류의 찾아가는 무료 영어 교실을 개설, 운영했으며 진주 일대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정착하도록 하기 위해 무료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유치해 수행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석광 교수는 유엔에서 상정한 ‘지속 발전 가능 계획(SDGs)’의 학문적·실제적 현실화에 관심이 있다.

또한 탈북인에 대한 오랜 관심으로 2019년 주한 영국대사, 학자, 작가 등을 초청해 탈북인 관련 심포지엄을 주관했고, 2023년에도 직전 북한 영국대사이자 현 신임 주한 영국대사인 콜린 브룩스 대사를 초청하는 두 번째 심포지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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