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가 내년 첫 신입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반려동물보건학과는 재학생 현장실습을 통한 반려동물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7일 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일에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조이고양이병원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애견협회는 ▲반려동물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공동 세미나, 워크숍 개최 등 교육 협력 ▲동물보건사 평가 인증을 위한 주요 정보공유 등을 협조하기로 했다.
전국 수십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한국애견협회는 탄탄한 반려동물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동물 보건 분야뿐만 아니라, 동물훈련 및 매개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이고양이병원은 ▲현장실습 및 취업 기회 확대 ▲공동 세미나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동물보건사 인증을 위한 교육을 인제대와 협력한다.
조이고양이병원은 수도권에서 실력으로 손꼽히는 고양이 전문병원으로 다양한 고양이 전용 시설, 최첨단 의료 진단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명을 조이고양이병원x조이강아지병원으로 변경해 반려견을 위한 진료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반려동물보건학과 천정환 교수는 “기존 반려동물보건학과의 수업이 반려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아 명성 있는 고양이 전문 동물병원과의 협력을 모색하게 됐다”며 “특히 반려동물 산업과 병원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현장실습과 취업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 수요를 고려해 본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대 반려동물보건학과는 보건, 의료에 강점이 있는 인제대만의 특성을 살려 신설한 경남 유일의 반려동물보건사 양성 학과로 2023년에 첫 신입생이 입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