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2.15 15:58:38
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양난미 교수의 연구성과가 교육부의 ‘2022년 학술연구지원 우수성과 50선’(인문사회분야)에 뽑혔다.
교육부는 창의적 지식 창출을 견인하고 균형있는 학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문사회, 이공, 한국학 등 분야별 34개 사업에 8546억 원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창출된 성과물 1만 2000여 과제 가운데 공모와 추천을 통해 154건을 접수했다. 이후 종합 평가를 거쳐 우수성과 50선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성과 50선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했다. 분야별로는 인문사회분야 26선, 이공분야 20선, 한국학분야 4선이다.
경상국립대 양난미 교수는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증진과 서비스 제공자의 인권감수성 향상 모형 개발’이라는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과제 수행에 참여한 교수는 양난미 교수를 비롯해 경상국립대 심리학과 이민규, 이아라, 박준호 교수와 사회복지학부 서미경 교수 등 5명이다.
연구팀은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증진과 서비스 제공자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모형 개발을 위해, 3년간 사회적 소수자가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경험하는 인권침해를 조사하고 서비스 제공자의 인권의식과 인권감수성을 분석했다. 3년간 연구총서 2권 발간, 국내 학술대회 6회 개최, 국제 학술대회 1회 개최, 정기세미나 14회 개최, 논문 16편 발표, 인권특강 개최 등을 진행했고 그 결과 2단계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양난미 교수의 대표적 성과로는 경상국립대 인권사회발전연구총서의 아홉 번째 저서 '소수자 인권과 인권 감수성'(경상국립대출판부)이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소수자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과 소수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책으로, 인권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결하고 쉽게 쓴 책이다. 전반부에서는 소수자 인권을 포괄적으로 설명했고 후반부에서는 소수자와 서비스 제공자의 인권 감수성과 관련된 주제를 기술하고 있다.